골프 공이 휘는 이유와 공이 굴러가거나 튀는 현상 토다운
클럽 헤드의 무게 중심은 스윙 플레인(샤프트의 연장선)보다 바깥쪽에 위치합니다. 이 때문에 다운스윙의 후반부터 임팩트에 이르기까지, 헤드 끝부분 쪽이 아래로 내려옵니다. 이 현상을 토다운(Toe-Down)이라고 합니다.
왜 토다운이 발생할까요??? 스윙에 의한 원심력 때문에 헤드의 무게 중심이 스윙 플레인 방향(샤프트 연장선)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발생하기 때문에 샤프트가 수직 방향으로 휘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토다운의 정도는 샤프트의 휘어짐에 따라 달라집니다. 샤프트가 길수록, 부드러울수록 휘어지기 쉬워집니다. 또한, 헤드 스피드가 빠를수록 휘어집니다. 이 때문에 드라이버가 가장 토다운이 발생하기 쉬우며, 그 다음은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웨지 순으로 클럽이 짧아지고 단단해질수록 토다운이 덜 발생합니다.
토다운(Toe-Down)이 샷에 미치는 영향
임팩트에서 클럽의 끝부분이 아래로 내려간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클럽이 업라이트한 상태에서 공을 맞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공이 오른쪽으로 날아가면서 슬라이스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임팩트 전에 클럽이 지면과 거의 맞닿을 정도로 스윙할 경우, 클럽의 토가 내려가면서 다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클럽의 토만 지면에 닿는 경우, 그 부분에서만 급격히 속도가 줄어들어 임팩트 시 클럽 페이스가 열리게 되어 슬라이스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초보자에게 자주 발생하는데요, 어드레스 단계에서 클럽의 솔을 평평하게 설정하면, 토다운으로 인한 토 쪽의 다플리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프 중계에서 프로 골퍼들의 스윙을 보면 어드레스 시 클럽의 솔을 완전히 평평하게 놓는 경우는 없습니다.
프로들은 임팩트에서 토다운이 발생할 것을 고려하여, 클럽의 토를 약간 들어올려(토업 상태) 설정하는 것이 올바른 어드레스입니다.
반대로 클럽의 솔을 평평하게 하려고 하면 손목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핸드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스가 계속 발생하는 초보자는 이 점에 주의하여 어드레스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토를 얼마나 들어올려야 하는지는 자신의 샷 스타일에 맞게 조정해야 합니다. 훅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토를 너무 많이 들어올리면 훅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골프 공이 휘거나 튀는 이유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좋은 골프 정보들이 많이 있으니 한번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